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1 미스테리 단편 (문단 편집) === 26화 - 소설가 === 작가는 연제원. 호러·미스터리 분야의 유명 소설가가 10년만에 자신의 베스트셀러 소설의 정식 후속작을 출간한다. 전작의 제목은 '사라진 아이들'. 어느 아파트에 거주하는 단란한 가정에서 자라던 어린 여자아이가 실종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물이다. 사실적인 문체와 상황 묘사가 인기를 얻어 100만부 이상을 팔았다고 한다. 그가 10년 동안 아무 일 없이 살다가 갑자기 신작을 내놓게 된 이유는 그의 소설 '사라진 아이들'과 거의 흡사한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그 소설의 주인공 여자아이처럼 실제로 딸이 실종되는 사고를 겪은 사건의 피해자 남자가 소설가에게 찾아온다. 피해자는 다짜고짜 '당신 소설 주인공이 내 딸과 거의 똑같다. 배경이 되는 아파트도 우리가 살던 아파트 이름이고 나와 당신은 같은 아파트에 산 걸로 알고 있다. 당신 무언가 알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따진다. 소설가가 그 비약적인 주장을 과대망상이라고 일축하자 급기야 흥분에 휩싸여 '네가 범인인 게 아니냐'라면서 소설가의 멱살을 잡기까지 했다. 하지만 곧 무언가에 의해 기절한다. 기절한 피해자는 포박되어 있었다. 깨어난 그 앞에서 소설가는 자신이 범인임을 시인한다. '죽였어요? 시체는 어디 있어요?'라고 묻는 남자에게 '아니, 그런 건 없어. 내가 다 먹었으니까'라고 태연하게 대답하면서…. 소설가는 그의 딸을 잡아먹은 후 식인에 눈을 떠서 아버지까지 잡아먹는다. 그 후 피해자 소녀의 아버지를 잡아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작 소설을 쓴 것이다. 즉, '사실'을 그대로 써내려가기에 그의 문체는 사실적일 수밖에 없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